세계 최초 온돌마루 열차인 '서해금빛열차'가 운행을 시작한다.
코레일은 서해 7개 지역 관광지를 찾아 떠나는 서해금빛열차가 오는 29일 서울역 개통행사 후 다음달 5일부터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서해금빛열차는 장항선을 따라 △아산온천(아산) △수덕사(예산) △남당항(홍성) △대천해수욕장(보령) △국립 생태원(서천) △군산근대문화유산거리(군산) △보석박물관(익산) 등 서해 7개 지역의 명소를 찾아가는 관광전용열차다.
서해금빛열차는 세계 최초의 한옥식 '온돌 마루실'과 '족욕 카페' 등 코레일의 관광열차 노하우가 곳곳에 녹아 있는 열차다.
우선 1량이 9개의 온돌마루실로 구성돼 있다. 따뜻한 온돌 위에 둘러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으며, 편안히 다리를 뻗고 누워 여행할 수도 있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1실 당 3인에서 6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실내는 편백나무로 만든 실내등, 탁자, 베개, 창살로 꾸며져 더욱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을 선보인다.
'족욕 카페'는 차 한 잔과 함께 달리는 열차 안에서 차창 밖 풍경을 보며 여유롭게 족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취향에 따라 습식 족욕과 건식 족욕을 선택할 수 있다. 총 8개가 운영되며 카페실에서 이용권을 구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열차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도 다양하다.
3호차 카페실 이벤트 공간에서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신인 개그맨 공연이 펼쳐지며, 금요일에는 국립생태원이 생태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한 영상방송시스템을 통해 이벤트 모습이 모든 객실로 실시간 중계되고 개그맨들의 열차 내 순회공연도 펼쳐져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3호차 카페실 외부 통로의 '트릭아트' 공간에서는 해변의 벤치와 푸른 바다에서 낚시하는 모습, 모래백사장에 손가락으로 하트를 그리는 모습 등을 연출할 수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