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030세대를 일컬어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라 부른다. 그러나 20세 이상 미혼남녀가 새해 소망으로 가장 많이 손꼽은 희망사항은 연애와 결혼이었다. 또한 신년에는 노력을 해서라도 인연을 찾겠다고 다짐하는 싱글이 절반을 훌쩍 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소셜 데이팅 이츄가 20세 이상 미혼남녀 607명(남 307명, 여 300명)을 대상으로 '2015년 새해 다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새해 꼭 이루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5.5%(남 59%, 여 52%)가 '연애'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의 경우 '결혼(12.7%)', '금연(7.2%)', '여행(6.5%)', '취업(5.5%)', '운동(4.6%)', '저축(3.3%)','독립(1.3%)' 등의 순이라고 답했다.
여성의 경우에는 '연애'에 이어 '결혼(14.7%)', '여행(11.3%)', '운동(8.7%)', '저축(6%)', '취업(4.7%)', '금연과 독립(각 1.3%)'등의 순으로 새해에 꼭 이루고 싶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연애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가장 많은 응답자인 전체 71.8%(남 73.6%, 여70%)가 '열심히 인연을 찾아 반드시 솔로탈출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인연을 만나면 좋겠지만 굳이 노력하진 않겠다'는 관조적 태도의 응답자 또한 23.7%(남 20.8%, 여 26.7%)였다.
그러나 '중요한 일이 많으니 연애는 보류'하겠다는 응답자는 4.4%(남 5.5%, 여 3.3%)에 불과해, 연애를 단념하는 태도를 보이는 응답자는 적었다.
한편, '작심삼일로 가장 빨리 깨진 신년 다짐'으로는 '다이어트'(남 30.6%, 여 59.3%), '공부'(남 32.6%, 여 18%), '금연'(남 12.4%, 여 5.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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