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세력 '이슬람국가'(IS)가 납치한 2명의 일본인 인질 중 한 명인 유카와 하루나를 살해했다고 25일(이하 현지시간) 확인했다.
IS는 이날 밤 자체 운영하는 아랍어 라디오 알바얀을 통해 "경고를 이행했다. 주어진 시한이 종료함에 따라 일본인 인질 유카와 하루나를 처형했다"고 밝혔다.
알바얀 라디오는 뉴스시간에 38초간 아나운서의 음성으로 "IS는 경고한 대로 일본인 인질을 살해했다. IS는 공개한 비디오영상에서 두번째 일본인 인질이 '유카와가 사형에 처해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밤에는 유카와씨를 살해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다.
이 영상에선 또 다른 인질 고토 겐지가 사진을 들고 서 있었으며 사진에 유카와가 참수당한 모습이 담겨 있다는 음성 설명이 첨부돼 있었다.
IS는 지난 20일 온라인 메시지로 72시간 내로 2억 달러(약 2165억원)의 몸값을 지급하지 않으면 유카와 및 고토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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