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이 3월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26일 서울시는 신논현역부터 종합운동장역을 잇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이 오는 3월2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된다고 발표했다. 2008년 6월 착공한 지 6년 9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3월부터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지하철을 이용하면 이동시간이 기존 60분대에서 30분대로 줄어든다.
현재 김포공항역에서 2호선 종합운동장역까지 가장 빨리 가려면 공항철도를 이용해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환승, 종합운동장역에 도착하기까지 65분이 걸린다. 하지만 9호선 급행열차를 타면 환승 없이 38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4829억원의 시 예산이 투입된 2단계 구간의 총 길이는 4.5㎞로 분당선과 이어지는 선정릉역, 2호선과 맞닿은 종합운동장역 등 2개 환승역을 포함해 언주역, 삼성중앙역, 봉은사역 등 총 5개역이다.
앞서 지하철 9호선 1단계(개화역~신논현역) 구간은 2009년 7월 개통됐다.
시는 9호선 2단계가 개통되면 언주역, 선정릉역, 삼성중앙역, 봉은사역, 종합운동장역 주변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본격적인 운행을 앞두고 이달 31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시운전으로 인한 승객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열차와 급행열차의 비율을 기존 2 대 1에서 1 대 1로 조정할 예정이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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