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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신청사·로봇클러스터 기반 구축 로봇 메카 부상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신청사·로봇클러스터 기반 구축 로봇 메카 부상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경.

【 대구=김장욱 기자】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대구시 북구 노원로 제3공단 신청사로 이전, 본격적인 로봇산업 생태계(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나섰다. 이에 따라 대구가 로봇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제3공단내 1만8691㎡ 부지에 청사 본관동을 비롯해 표준시험인증센터, 로봇혁신센터, 로봇협동화팩토리 등 4개 동을 구축 중이다. 이중 본관동(지상 7·지하 1층)과 표준시험인증센터(지상 3·지하 1층)는 지난해 준공했다. 로봇혁신센터(지상 5·지하 1층)와 로봇협동화팩토리(지상 1층)는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장이다.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로봇산업클러스터는 로봇기업 집적화를 지원하기 위한 입주공간과 기업 지원시설로 구성된다. 기업이 들어서게 될 입주공간은 본관과 로봇혁신센터에 65㎡형 18개, 70㎡형 30개 등 모두 56개를 만든다. 기업 지원시설로는 표준시험인증센터, 장비지원실, 엔지니어룸, 인력양성실, 세미나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장비지원실에는 로봇제품 설계·디자인, 시제품 제작, 성능평가·품질인증 등을 위한 장비(102종 214대)가 오는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백봉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정책기획실장은 "로봇산업클러스터 기반시설이 구축되면 로봇제품 개발부터 디자인, 제작, 성능평가, 사업화, 수출지원까지 통합 기업지원체계를 구축, 원스톱 기업 지원이 가능해진다"며 "이에 따라 로봇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경권 지역의 로봇관련 기게·부품 등 주력·전략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신청사 준공에 따라 내달부터 22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이들 중 16개 기업은 전국 각지에서 이전해 온다"며 "특히 오는 6월에는 경기도 안산에 있는 표준시험인증센터도 이곳으로 이전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올해 로봇기업 지원사업으로 창업 및 기술사업화촉진지원,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수출지원 등에 180억원을 지원한다. 또 지역 로봇분야를 중심으로 기계, 자동차 등 연관산업과의 융합네트워크를 구축, 긴밀한 교류협력을 통해 로봇기업의 수요 확보와 연관산업 분야 기업의 로봇산업 진출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로봇산업클러스터가 완공되면 대경권에 생산액 6116억원, 부가가치 1451억원 및 고용창출 2442여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유발, 대경권 산업의 신(新) 성장 동력원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