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 차상훈 병원장(오른쪽 세번째)이 교직원들이 모은 끝전성금으로 마련한 쌀 150포를 안산시청에 전달하고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안산시청에 교직원들이 6개월 동안 모아온 '끝전성금'으로 마련된 쌀 150포(10kg)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산병원 교직원들이 지난 1997년부터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시작한 '끝전성금'은 자신의 급여 및 상여 실지급액의 1000원 미만 금액을 기부하는 나눔 문화다.
최근에는 추석과 설 명절을 맞아 안산시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쌀을 지원하고 있다.
사랑의 쌀은 안산시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가구로 전달할 예정이다.
차상훈 병원장은 "설을 앞두고 소외된 분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이끌어가는 고대 안산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 안산병원은 앞으로도 끝전성금, 코시안의 집 후원, 지역의료봉사활동 등 지역사회를 밝히기 위한 사회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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