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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대교 자동차 연쇄추돌 사고원인 '과속' 가능성 커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영종대교 연쇄 추돌사고의 사고 원인은 짙은 안개 속에서 차량이 과속으로 달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천경찰은 영종대교 상부로로 1차로를 주행하던 79사3900호 공항 리무진 버스 차량이 사고 장소인 13.9㎞ 지점에 이르러 앞서 주행하던 경기 45바 4300호 차량을 추돌하면서 뒤따라 주행하던 차량 100여대가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로 김모씨(51), 임모씨(46)가 사망하고 34명이 부상했다.

사망자는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과 인천시 서구 나은병원에 각각 안치됐다.


부상자들은 대부분이 경상자들로 인천 국제성모병원과 나사렛병원, 백병원, 인하대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외국인 5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10m 정도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달리던 차량 100여대가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