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김장욱 기자】국내에서 처음으로 댐과 댐을 연결하는 안동-임하댐간 도수로 공사가 착공 5년여만인 오는 5월 준공한다.
12일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에 따르면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마리 안동댐에서 망천리 임하댐까지 1.925㎞ 구간에서 진행 중인 직경 5.5m짜리 도수로 설치 공사가 86.4%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안동-임하댐간 도수로 공사는 지난 2010년 착공했으며 총 사업비 989억원이 투입됐다.
도수로 공사는 임하댐 저수용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홍수기에 수문을 열고 흘려 보냈던 수자원을 용량이 2배 이상인 안동댐으로 옮겨 보관함으로써 수자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안동댐과 임하댐은 유역면적이 각각 1584㎢, 1361㎢로 비슷하지만 저수 용량은 12억4800만t과 5억9500만t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댐과 댐을 연결하는 이 도수로가 가동되면 연간 2370만t의 용수공급 능력을 추가로 확보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6월께 도수로 준공식을 갖고, 임하댐 수위가 안동댐 수위보다 2m 이상 높아질 때 시설을 첫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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