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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설문 응답자 96%, "워킹홀리데이 또 참여하고 싶어"

외교부는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실태파악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사실상 중도포기라고 할 수 있는 3개월 미만 체류자의 비율이 2013년 10.3%에서 지난해 4.6%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6개월 이상 체류자는 같은 기간 76.5%에서 85.2%로 증가했고 여행 기간이 1개월 미만인 비율은 43%에서 34%로 줄어들어 우리나라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들의 현지 생활 적응도가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다수(80%)의 참가자가 사전에 안전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안전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69%에 달해 참가자들이 현지에서의 안전문제에 대해 상당히 민감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의 90% 이상이 체류지역 안전수준에 대해 '보통 이상'이라고 답해, 참가자들이 현지에서 느끼는 안전 체감도가 매우 양호한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와 함께 워킹홀리데이 참가 경험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4%,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다시 한 번 참여하고 싶다는 응답 비율이 무려 96%로 대다수의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들이 긍정적인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들 간 소통을 위한 현지 커뮤니티 및 네트워크 형성 △현지 고용주의 불공정한 처우문제 개선 △유용하고 정확한 현지정보 제공 등이 주요 건의사항으로 꼽혔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워홀러 간담회 개최 활성화 및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간 네트워크 구축 지원 강화 △재외공관 홈페이지의 일자리 정보 확대, 재외공관 무료법률 상담 서비스 확대 △기존 운영 중인 해외통신원 및 워킹홀리데이 준비동아리 활동 강화 등 조치를 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