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총무회장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의욕을 갖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니카이 회장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17일 아베 총리에게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를 보고했다면서 "총리와 우리들의 생각에는 거리가 있는 것도, 괴리가 있는 것도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빨리 해결하는 게 좋으며 정치 결단도 필요하다"고 전달하자, 아베 총리는 "여러가지를 통해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니카이 총무회장은 지난 13일 박 대통령을 예방해 아베 총리의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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