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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온실가스 줄이기 범시민 실천운동 전개

울산 지역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저탄소 친환경 실천사업(C·G-10)이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38개 시민·환경단체가 참여하는 10개 실천과제를 확정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저탄소 친환경 실천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친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민·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추진해 온 범시민실천운동으로, 매년 10대 실천과제를 공모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오고 있다.

올해 중점 추진되는 시민참여 C·G-10 실천과제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한국외식업중앙회 울산지회) △에너지 절약 (울산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외 1) △자원재활용 업사이클링 (울산푸름이단 외 1) △대중교통 이용률 높이기 (그린리더 울산광역시협의회) △태화강 및 지천 살리기 운동 (태화강보전회 외 1), △공단 환경정화수 심기 (울산지역환경보전협의회)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 제고 (온산공단환경관리협회) △우리동네 공원 가꾸기(울산생명의숲 외 1) △가정 생활쓰레기 재활용 제고 (전국주부교실울산시지부 외 1) △자전거 마일리지 (전국주부교실 자전거봉사단) 등 10개 사업이며, 시민·환경단체 18개 단체가 주관하고, 38개 기관·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참여단체별 주요 내용은 '탄소포인트제 가입세대 에너지 진단활동'(3월~10월), '에너지 절감우수세대 미니 태양광 모듈 설치'(10월~11월), '자원재활용 리사이클링 및 업사이클링 공모전'(3월~6월), 유해 귀화식물 제거 및 군락지 모니터링(4월~10월), '도심공원 가꾸기 전문가 초빙강좌'(4, 9월), '환경사랑 에코스쿨 운영'(3월~11월),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전개'(분기1회) 등이다.

이와 함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활쓰레기 줄이기 의식교육 및 환경교실'(4월~10월), '찾아가는 환경교육 및 청결운동 전개'(4월~10월) 등도 마련한다.

지난해에 이어 '자전거 마일리지' 시책을 마련하여 시민참여를 유도하는 '2015 자전거 대축전 행사'(4월), '느림보 거북이 자전거 대회'(9월), '자전거 타기 활성화 캠페인'(분기별), '자전거 마일리지 누리집 운영' 등을 적극 추진한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C·G-10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및 기업의 동참으로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운동의 성공적인 안착과 민·관 환경거버넌스 체제구축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에너지절약 실천과제는 '그린스쿨 참여학교 (17개교)'가 전기 4만5380kw와 가스 537mm를 절약해 CO2 20t 이상을 감축했으며, 비산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 가이드라인 사업에서도 7.3t의 CO2를 감축했다.

이밖에도 가정생활용수 실천과제, 공단환경정화수 심기 실천과제, 자전거 마일리지 실천과제 등 C?G-10 사업을 통해 총 215.8t의 CO2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