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가 금연하지 않으면 담배로 사망할 확률이 67%나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국립대 연구진은 4년에 걸쳐 20만명의 건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2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가 전했다.
에밀리 뱅크스는 "우리는 흡연자들이 담배를 전혀 피지 않는 사람들보다 조기사망의 위험이 약 3배인 것을 발견했다"며 "또한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보다 10년 가량 일찍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흡연자들이 평균 38.5년간 담배를 펴왔으며 이들 대다수가 하루에 최소한 15개비는 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하루에 10개비 이상 피는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사망률이 2배이며 한 갑을 소화하는 사람은 4~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스는 "이번 연구결과는 담배와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좋은 것으로 담배 제어를 위한 노력은 계속 돼야 한다"며 "네 나이나 평소 흡연량 등과 상관없이 금연할 때 너무 늦은 것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BMC 의학(BMC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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