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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장·교감선생님도 새학기부터 수업합니다"

【 수원=장충식 기자】 찬성과 반대 등 갈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교장·교감 수업 참여가 3월부터 실시된다. 수석교사들의 수업시간도 최대 10시간까지 늘어난다.

경기도교육청은 3월 새학기부터 교장과 교감의 자율적 수업 참여가 시작되고, 수석교사들을 상대로는 수업 시간 확대가 실시된다고 1일 밝혔다.

교장과 교감 수업은 강제성 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추가로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 간부들도 수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오는 4일 수원 서호중학교에서 직접 수업에 나서며 교장과 교감들의 수업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현재 도교육청은 각 학교의 자율적 의사를 존중해 교장과 교감이 수업을 진행 계획 등 현황은 집계하지 않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도교육청은 지난달 22일 25개 교육지원청을 통해 수석교사가 배치된 각급학교에 '수석교사의 수업시수 변경사항 알림' 공문을 전달하고, 수석교사들의 수업 확대를 요청했다.

공문에 따르면 기존 주당 5∼10시간이던 수석교사의 수업시수은 해당 학교별 교사 1인당 평균 수업시수의 2분의 1로 경감하고,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해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수석교사들의 수업시간은 주당 최대 10시간으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당초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재정난을 이유로 정원외 기간제교사를 감축하고 정원외로 관리하던 수석교사 408명을 정원내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수석교사들이 기간제교사 감축에 따른 수업인력 공백을 충당하기 위해 수업시간을 늘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새학기부터 교장 교감 수업이 시작되고, 수석교사들의 수업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그동안 겪었던 갈등 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