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김장욱 기자】대구 패션문화 축제인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대구패션페어·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동시에 개최된다.
우선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대구경북한복협회가 주관하는 '제27회 대구컬렉션'이 오는 12일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대구컬렉션은 국내 패션계 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목표로 한 기획이 관심을 끈다. 주요 행사는 11일부터 13일까지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와의 연계를 통한 글로벌 컬렉션으로 진행된다.
이 기간 해외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쇼를 초청·유치, 아시아의 패션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동시에 컬렉션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최신 경향의 한복패션쇼 역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이유정 웨딩', 중국 디자이너 케빈 샤오(Kevin Shao)의 '노 유 오 미'(KNOW YOU KNOW ME:브랜드명), 발렌키, 대구경북한복협회의 한복연합쇼 등이 런웨이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2015 F/W의 패션 경향을 제시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패션까페, 음악회, 네일아트 등의 뷰티체험, 프리마켓 그리고 모델과 함께 하는 포토타임 등이 패션쇼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컬렉션에 앞선 11일에는 대구시와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는 '2015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이 열린다.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은 그 동안 지역 소재업체와 패션디자이너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지역 패션섬유산업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돼 왔다.
올해 상하이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국제 의류 및 액세서리 전시회인 'CHIC 2015'에 참가를 기획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번 만남전에 참여하는 업체는 메지스, 최복호, 영도밸벳, 이노센스, 앙디올이며, 소재업체로는 영도밸벳, 백산자카드, 송이실업, 텍스밀, 알앤디텍스타일, 보광, 덕우실업 등으로 상하이에서 열리는 행사 참여도 확실시된다.
노동훈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올해 '27회 대구컬렉션'과 '2015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은 패션도시 대구의 위상 제고, 대구경북지역 패션산업 활성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양질의 패션쇼를 통한 행사의 질적 향상 등 기존의 기대효과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이와 함께 해외 바이어에 노출될 수 있는 연계 활동을 극대화, 더욱 글로벌한 비즈니스 효과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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