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는 대학생들의 창업 지원을 위해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함께 재학생 170여명을 대상으로 '벤처실전전략' 강좌를 운영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 강좌는 창업자들로부터 실전 경험담을 듣고 이들의 사업 모델을 탐구하는 한편 창업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을 묻고 답하는 '창업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배달의 민족을 창업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를 비롯해 박재욱 VCNC대표,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 전해나 애드투페이퍼 대표, 김보영 페이스북코리아 팀장 등 대학생들과 자주 접하는 창업자나 혁신기업 대표 13인이 특별강사로 나서게 된다.
수강생 중 창업 의사가 있는 학생들에게는 학기 말에 벤처캐피털리스트와 창업지원기관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모의투자대회 '디캠프X한양대 디데이'에서 창업 아이템을 발표할 기회를 부여하고 평가와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한양대는 수강생에게 해외탐방 특전과 최대 2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교내 글로벌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재학생·동문간 매칭 페스티벌인 '라이언 컵(Lion Cup Competition)'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우수 아이디어 멘토링 및 법인 설립비, 특허 출원비 등 창업지원금을 포함해 폭넓은 창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재단은 지난해 한양대와 창업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도입을 위해 협약을 맺고 '비즈니스 혁신 사례 분석' 강좌를 개설해 신생기업 성공 사례를 분석·토론하는 수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류창완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장은 "참여 학생들이 현업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스타트업 대표의 실전 경험담을 듣고 실전 창업에 대해 많이 배워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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