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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을숙도청소년수련원 2017년 착공

국립을숙도청소년수련원 건립 사업이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기본계획에 반영돼 추진 중인 국립을숙도청소년생태·안전체험수련원 건립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을숙도 일원의 사업예정 부지가 하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사업 추진에 진척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을숙도 일원의 자연생태공원을 활용한 청소년수련시설 건립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부산시 하천구역 변경 신청을 받아 들여 다음달 초 중앙하천관리위원회를 개최함으로써 실질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도 을숙도청소년수련원 건립 기본구상 용역을 지난달 마무리하고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여성가족부에 사업계획변경 요청서를 제출했다.

여성가족부는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타당성조사 용역을 다음달 중 발주하고 내년도 예산에 건축설계비 15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국립을숙도청소년생태·안전체험수련원은 부지 24만㎡, 연면적 1만9000㎡로 452억원의 사업비(국비)가 투입해 201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립청소년수련원 건립이 부산·경남·울산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생태체험을 통한 환경·생태계 이해 증진은 물론 중·러·일 청소년 교류를 통한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안전교육 체험을 통한 안전 역량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