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서울병원은 3월부터 소아청소년 대상으로 정신건강의학분야 진료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진료 분야는 △학교/가정에서 산만하고 집중력 저하 △충동적이고 행동조절 안 되는 경우 △난독증, 학업부진 △아동발달문제(언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적응, 낯가림) △틱 장애 △따돌림 가해자 및 피해자 △부모-아이 갈등 △식사문제 등 아동 및 청소년과 관련한 질환이다.
진료를 맡은 이연정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순천향의대 졸업 후 부천병원과 서울병원에서 각각 인턴과 전공의를 마치고 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에서 2년간 진료과장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 최근까지 경희의료원에서 경험을 쌓았다.
또 동대문구 정신보건센터 아동청소년 진료상담, 동대문구 초중고 교사 교육, 영화진흥위원회 아역배우 상담 등 정신보건 증진 활동에도 힘썼다. 2014년에는 세월호 사고 후 단원고 학생의 치료를 돕기도 했다.
이 교수는 "다양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청소년들이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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