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배후단지 외국인직접투자 유치규모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006년 개장한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의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규모가 지난해 말까지 118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
최근 글로벌 해운 물동량의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부산 신항배후단지는 여러 가지 면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된 입주기업수는 지난 2006년 개장 이후 꾸준히 늘어나 현재 총 68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입주기업 대부분이 외국인투자기업으로서 투자에 참여 중인 외국기업 수만 해도 90개에 이른다.
부산항 신항배후단지에서 처리된 물동량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물동량 처리실적은 128만TEU로 전년도보다 약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항배후단지의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운영 중인 49개 배후단지 입주기업의 고용인원은 2880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2배에 가까운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양적인 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돋보인다.
현재 부산항만공사는 배후단지의 질적 성장지표로 배후단지 입주기업이 1TEU 화물처리를 얻게 되는 매출액을 관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운영 중인 49개 입주기업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약 25만원으로 전년도 22만원에 비해 3만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임기택 BPA 사장은 "신항배후단지 활성화의 핵심전략인 다양한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배후단지 고부가가치화 실현을 위해 특화산업 육성RHK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은 물론 기존 입주기업에 대한 행정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부가가치 창출 수준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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