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활성화계획안 사업 규모 3.6㎢로 확대
【 인천=한갑수 기자】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등 인천 중·동구 일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 관광창조도시로 개발된다.
인천시는 지난 13일 국토교통부의 2016년 도시재생 일반지역 선정을 위한 인천 중·동구 일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인천 중·동구 일원에는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인천항, 어시장, 천주교 성지, 신포동 개항장 문화지구와 쫄면거리, 화평동 냉면거리 등 다양한 문화관광유적.시설이 산재돼 있다.
시는 지난해 4월 정부의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모에 탈락하면서 그간 약점으로 지적됐던 지역특색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재도전을 준비해 왔다. 시는 도시재생 총괄계획 등 관련 전문가 컨설팅과 워크숍, 행정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이번 활성화계획 수립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중구.동구청,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발전연구원, 인천항만공사(IPA), 한국철도공사, 인천도시공사 등 유관 기관과 협의해 중·동구 일원에 재개발과 교통 및 앵커시설 유치 등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관광과 창조도시 개념을 융합해 중·동구 일원을 항만, 철도역세권, 개항기 근대역사자산 및 해양워터프런트 등 인천의 전통적 가치와 잠재력을 총동원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 관광창조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월미도를 포함한 사업규모를 2.6㎢에서 3.6㎢로 확대하고, 내항 8부두 내 뷰티·디자인·전자출판·공예 등 상상플랫폼 건립을 비롯 내항1,8부두 항만재개발과 인천역 복합개발을 연계한 앵커시설을 유치키로 했다.
또 시는 역사, 문화, 지식기반 기술을 융합한 스토리가 가미된 역사문화거점을 육성하고 관광객 접근성 제고를 위한 소형 모노레일 등 관광.교통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항만.공항이 위치하고 서울이 인접한 지리적 특색을 살려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는 민간 투자유치 방안을 함께 마련해 제시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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