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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성 치매란, 뇌혈관 질환에 의한 뇌조직 손상 ‘고혈압, 당뇨 관리해야’

혈관성 치매란, 뇌혈관 질환에 의한 뇌조직 손상 ‘고혈압, 당뇨 관리해야’


혈관성 치매란 JTBC의 '이영돈PD가 간다'를 통해 방송된 ‘혈관성 치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혈관성 치매란 뇌혈관 질환에 의해 뇌 조직이 손상을 입어 치매가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지난 1672년 토마스 윌리스에 의해 뇌졸중 후 치매 증세가 처음 보고된 후 17세기 말경부터 ‘혈관성 치매’라는 용어가 사용됐다. 하지만 현재는 다양한 뇌혈관 질환에 의해 초래되는 치매를 모두 포함하여 이전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혈관성 치매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뇌혈관 질환 및 혈관성 치매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인들로는 고혈압, 흡연, 심근경색, 심방세동, 당뇨병 등이 있다. 또 혈액 중 지혈 이상, 말초혈관 질환, 과다한 알코올 섭취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국내 치매환자 수는 약 44만 명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 진료비용은 1조1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노인성 치매 알츠하이머병의 환자 수는 약 20만 명이며 이 뒤를 잇는 것이 바로 혈관성 치매다. 혈관성 치매 치료 환자 수는 4만7000여 명을 넘어섰다. 특히 혈관성 치매를 겪고 있는 환자는 기억력 감퇴, 언어 능력 저하, 시공간파악능력 저하, 판단력 및 일상생활 행동 능력의 저하 등의 증상을 겪는다.
뿐만 아니라 시야장애, 안면 마비, 발음 이상, 보행장애, 사지 경직 등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자주 동반되며, 심한 경우 대소변 실금, 폐렴, 요도감염 등의 신체적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혈관성 치매를 예방하려면 고혈압이나 당뇨 등 위험인자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뇌혈관을 건강하게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식이요법과 꾸준한 운동, 금연도 중요하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