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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영종지역 교통 개선

청라 진입도로 개통으로 청라~강서 10분 단축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개통으로 인천 서북부지역 주민을 비롯한 시민들의 교통서비스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9월 청라.영종 경제자유구역의 개발 활성화와 가정5거리 상습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청라국제도시와 경인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하는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를 개통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제2·3경인고속도로 등 동서방향 4개축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남북방향 2개축으로 구성되는 격자형 광역 교통망이 완성됐다.

도로 개통이후 수도권의 핵심 대중교통수단인 청라∼강서 간 간선급행법스체계(BRT)운행시간이 평균 10분(러시아워 15분) 정도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BRT 이용객중 9월 이전 월평균 이용객은 5만7339명이었으나 9월 개통 이후에는 월평균 6만7206명으로 개통 이전보다 17%의 증가율을 보였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개통으로 기존 가정5거리 일원의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청라국제도시 입주민을 비롯해 인천 서북부 지역주민들의 교통 서비스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제3연륙교 등이 연결될 경우 인천항 물동량 수송의 다변화로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며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가정공공주택지구, 청라국제도시 등 주변 개발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는 사업비 6523억원을 투입해 2004년도부터 총연장 7.49㎞, 본선 4차로, 측도6~8차로로 총 12차로 규모로 건설됐다. 이 중 LH에서 시행한 청라구간은 5.19㎞로 지난해 4월, 시가 시행한 루원시티 구간 2.3㎞은 같은 해 9월 각각 개통됐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