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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디파마 베타딘,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항바이러스 효과

먼디파마의 베타딘 제품군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한국먼디파마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태평양감염관리학회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실시한 포비돈 요오드 4%, 7.5% (베타딘 세정액), 10%(베타딘 액)의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시험관 내 살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포비돈 요오드 4%, 7.5% (베타딘 세정액), 10%(베타딘 액)의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살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관 내 연구로 유럽의 표준 시험법에 따라 수행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에 사용된 모든 포비돈 요오드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자이르형에 대한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냈다. 에볼라 바이러스 자이르형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아형으로 최근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대유행했다.


먼디파마 한국 및 동남아시아 의학부서 총괄 임원인 최승은 상무(의학박사, 외과전문의)는 "감염율과 치사율이 모두 높은 에볼라 예방을 위한 백신을 개발하는 것은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포비돈 요오드가 함유된 세정제를 사용해 손과 피부를 꼼꼼하게 세정하는 것이 에볼라와 같은 치명적인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일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먼디파마의 베타딘 은 의료기관 및 가정에서 널리 사용되어 온 대표적인 항균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상처 소독에 사용하는 베타딘액, 여성청결제인 지노베타딘 여성세정제, 구강 청결 및 구내염 치료에 사용되는 베타딘 가글액, 인후염 치료제인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외용살균 소독제인 베타딘 세정액을 시판되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