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산지역에 산재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공장 건축물, 연돌 등을 재도색 시 색채디자인(안)을 지원하는 '산업단지 색채디자인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의 건축물 형태·색채 등이 단조롭고 획일적이며, 거대하고 복잡한 산업 구조물들이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산업단지의 색채 브랜드화로 울산의 정체성을 확보하고자 시행된다.
지원대상은 울산 소재 국가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농공단지 등 산업단지 내 공장 건축물, 연돌, 탱크, 플랜트 등이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4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울산시 도시창조과(울산시 남구 중앙로 201, FAX229-4899)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5월까지 지원 희망 기업체 수요조사와 선정 그리고 간담회를 거쳐 6월부터 11월까지 현장조사 등을 통한 현황 파악 및 공장 건축물, 연돌 등의 색채디자인 도안 배부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사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누리집(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울산시 도시창조과(052-229-6543)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무분별한 색채 사용 억제를 통해 주변과 조화로운 산업경관 형성을 유도하고, 울산시 색채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울산의 정체성을 가진 산업단지 경관 형성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롯데 케미칼(주), ㈜태성산업, 동남정밀(주) 등 3개 업체가 신청해 색채디자인을 지원받았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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