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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교각 붕괴 매몰자 1명 사망, 7명 중상(4보)

【 용인=한갑수 기자】 25일 오후 5시 20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 현장에서 일하던 인부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근로자 16명이 10m 높이에서 레미콘으로 교량상판을 타설하던 중 상판이 무너져내리면서 인부들이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등 장비와 특수대응단, 구조·구급대 등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여 사고 1시간여 만에 매몰자 16명을 모두 구조했다.

그러나 16명 중 8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 정도가 심한 2명 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8명은 건강상태가 양호하다.


소방당국은 매몰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현장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사고가 난 도로공사는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각공사(길이 27m, 폭 15m, 높이 10m)로 LH가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발주해 지난 2012년 말부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왔다.

경찰은 현장이 정리되는대로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