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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28일 선천성심장병 환아 위해 '아이심장' 강연

세종병원, 28일 선천성심장병 환아 위해 '아이심장' 강연
소아청소년과 김성호 부장과 소아흉부외과 이창하 부장의 아이심장 강연 모습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은 오는 28일 오후 1시 KTX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와 함께 '2015 아이심장'을 개최한다.

아이심장 강연은 국내 첫 번째로 시작된 선천성심장병 환아의 보호자를 위한 강연이다. 세종병원 소아심장 전문의들은 선천성심장병 환아를 둔 부모 대부분이 갖고 있는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자녀의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치료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3년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김성호 부장과 소아흉부외과 이창하 부장이 강의를 담당하며 3월 첫 강좌에는 '활로4징·폐동맥폐쇄·폐동맥협착·동맥관개존·체순환과 폐순환'에 대한 주제로 강연한다.

이 밖에도 △심장구조와 판막 △완전대혈관전위 및 수정대혈관전위 △심내막염 △약물복용 안내 △총폐정맥환류 및 부분폐정맥환류 이상 △심실·심방중격결손 △중재술 △심실중격결손을 동반하지 않은 폐동맥폐쇄 △단심실 및 폰탄 수술 등 소아심장 질환의 각 병명별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을 맡은 소아청소년과 김성호 부장은 미국 하버드 의대 및 미시간 의대 부속 소아병원 교환교수를 역임했으며, 국내에서 심도자술을 통해 선천성심장병을 치료하는 중재술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소아흉부외과 이창하 부장은 미국 하버드 의대 부속 소아병원에서 연수했으며, 성인보다 크기가 작아 상대적으로 수술하기 까다로운 영·유아 심장 수술 전문의이다.

김성호 부장은 "선천성심장병은 전체 신생아 중에서 약 1% 비율로 나타나며 매년 4000명 가량이 태어나고 있다"며 "강연을 통해 선천성심장병 자녀를 둔 부모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5 아이심장'은 3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 개최되며 강연 관련 문의는 아이심장 공식 홈페이지(http://www.isimjang.co.kr/)에서 가능하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