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채권펀드 운용사 핌코의 대표 펀드에서 자금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 '채권왕' 빌 그로스가 이 펀드를 운영하다가 지난해 9월 핌코를 떠나면서 손을 뗐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핌코의 대표펀드인 토탈리턴펀드는 지난 3월 73억달러(약 8조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전달(86억달러)보다 자금 유출 규모는 줄었지만, 23개월째 환매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말 기준 토탈리턴펀드의 운용자산은 1174억달러다. 2위인 뱅가드그룹의 뱅가드토탈본드마켓인덱스펀드(총 자산 1164억 달러)가 10억달러 격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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