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세계 물 전문가, 부산 해수담수화시설 견학

대구·경북에서 열리고 있는 '제7차 세계물포럼'에 참석 중인 국내외 물 전문가들이 부산 해수담수회시설을 견학한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포럼에 참석한 세계 물 전문가 120명이 14~16일 바닷물을 먹는 물로 바꾸는 세계최대 규모(단일공정)인 '기장 해수담수화 시설'을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6일 오후 1시 한-UAE 공동주관으로 참석한 국내외 물 전문가 50여명은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 중동 4개국 순방때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측 제안으로 '해수담수화 기술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기술방문이 목적이다.

이번 방문단은 제7차 세계물포럼에 참가하는 국내외 상하수도 관계자로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의 공정과 세계 특허를 받은 가압부상장치를 이용한 '볼다프' 전처리 시설을 견학하게 된다.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은 지난 2일 미국국제위생재단(NSF) 247종의 수질테스트 통과와 더불어 국내외 타 정수장 보다 수질이 월등히 우수하다고 입증된 바 있다.


이에 따라 350ml 페트병에 담은 홍보용 '해수담수화 병물'이 세계 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IDB), 세계물의 날 행사 등 이미 2만5000병 이상 공급이 됐다. 이달 말까지 세계 물 포럼, 기장멸치축제 등에 2만병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은 미국NSF, 부경대,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산 수질연구소의 4개 검사기관 수질검사 결과, 수질 안전성이 확보돼 올해 상반기 중 급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