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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남산제비꽃 찾아 알려주세요"

"봄철, 남산제비꽃 찾아 알려주세요"
남산제비꽃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보전 정책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 생물다양성 관측 네트워크(K-BON)'을 확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자원관에 따르면 2012년부터 도입된 K-BON은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관측을 통해 기후변화를 알 수 있는 지표종 생물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현재 27개 민간단체와 협력으로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 전국 모니터링을 추진 중이다.

자원관은 이 같은 K-BON에 계절 기획 관찰 프로그램을 도입, 국민 참여를 확대한다. 봄철 주제는 '남산제비꽃을 찾아주세요'로 정했다.

말 그래도 전국 각지에서 남산 제비꽃을 찾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네이처링 앱'이나 웹 서비스(www.naturing.net)에 접속하면 된다.


'네이처링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 해당 명칭으로 검색해 스마트폰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자원관은 참가자에게 수료증을 발급하고 행정구역별 최초 개화관찰기록을 선발해 올해 10월에 개최 예정인 K-BON 공개워크숍에서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준다.

김상배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자신이 촬영하고 제공하는 생물의 사진 한 장으로 기후변화 관찰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는 방법에 대해서 널리 알리고자 기획했다"면서 "행사를 통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생물다양성을 몸으로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