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범일동 일대 귀금속 거리(골드테마거리)가 '소공인특화지원센터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소공인특화지원센터사업'은 성장잠재력이 큰 특정업종의 소공인 집적지에 위치한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제조업체 소공인을 대상으로 교육, 컨설팅, 마케팅, 장비공동활용 지원 등을 통해 인적역량을 강화하고 매출 신장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처음 사업이 시작된 이래 매년 3~4개 정도의 소공인특화센터를 지정해 왔으며 올해는 전국 17개, 총사업비 59억5000만원 규모로 확대됐다.
각종 산업이 밀집돼 있는 수도권은 벌써 6~7개의 특화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나, 부산은 진시장 일원의 봉제업 소공인특화지원센터 1개소만 2013년부터 운영돼 왔다.
이번 범일동 귀금속 거리에 대한 특화지원센터 지정으로 전국 최대집적도를 보이는 귀금속가공업에 대한 지원이 보다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와 경제진흥원은 이번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지정을 계기로 범일동 귀금속가공업을 현대화하고 지역 주얼리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켜 서면 의료관광과 범일동 웨딩타운, 남포동 쇼핑상가 및 국제시장 야식거리를 잇는 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범일동 귀금속 상가는 주위의 웨딩타운과 연계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의 또다른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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