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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제 '긍정적' 전망...5가지 이유는?

【 로스앤젤레스=진희정 특파원】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세계 경제에 대해 이례적으로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이 오는 17~18일(현지시간) 연차총회에서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데 나온 분석이어서 주목된다.

13일 USA투데이는 5가지 이유를 제시, 우려가 기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우선 미국이 세계경제 성장을 주도한다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적절한 재정정책과 통화완화정책으로 미국 실업률을 5.5%까지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다. 따라서 미국 경제는 완전히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미 경제는 정상화됐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USA투데이는 설명했다.

이어 '저유가'지속도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러시아, 베네수엘라처럼 저유가로 큰 타격을 입은 원유수출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원유 생산, 수출국은 저유가 상태를 견뎌낼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는 신흥시장국이 글로벌 경제에는 악재보다는 되레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완만한 경제성장을 보이는 중국은 오히려 내수경제가 살아나 수출로 인한 손실을 보충하면서 안정적인 기조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인도 또한 신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달러강세가 대부분 국가에 이익이란 점도 한 요인이다. 이로 인해 미국은 수출과 해외수입 감소 등으로 손실을 겪지만 세계 경제에는 오히려 좋은 영향을 미친다.
달러 강세는 대부분의 국가가 수출을 늘릴 수 있는 기회다.

마지막으로 유럽의 완만한 성장이 재개되고 있는 것도 중요한 이유다. 지난 3월 시작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양적완화가 경제회복의 기회로 작용, 올 연말쯤이면 각 은행 수지가 정상화되는 등 경제 회복의 신호가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jhj@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