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지난 24일 연가투쟁에 조합원 30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27일 전교조에 따르면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와 공적연금 강화, 법외노조 저지와 노동기본권 쟁취 등을 위해 지난 24일과 25일 진행한 연가투쟁에 연가 2000여명, 조퇴 1000여명이 참여했다. 25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에서 분산개최 된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법국민대회'는 4000여명이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연가투쟁은 서울시청광장의 전국교사결의대회, 도심행진, 공적연금강화 법국민대회 참여 등으로 전개됐다.
전교조는 "정부의 전례 없는 고강도 탄압과 갖은 흑색선전을 뚫고 연가투쟁에 참여한 전국 각지의 조합원들과 학교현장에서 다양한 실천활동을 전개한 조합원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면서 "투쟁목표를 관철할 때까지 확고한 단결과 다양한 전술로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며 만약 정부가 전교조에 대해 징계나 수사 등 부당한 공격을 가해올 경우 우리의 정당성을 무기로 당당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지적한 비합법상태, 단결권, 참여인원 문제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전교조는 "단결권은 교사들에게 법적으로 부여되어 있는 권리이고 정부가 '노조 아님 통보'를 했지만 법원이 효력정지 조치해 합법노조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연가투쟁에 전례 없는 탄압과 대대적인 악선전을 가했지만 3000여명이 참여해 당당하고 힘차게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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