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는 29일 대창HRSG㈜의 손무현 대표이사를 방문, 플랜트업계 현황 및 경영애로를 청취,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울산상공회의소 18대 전영도 회장은 취임 후 지역 회원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전영도 회장과 차의환 부회장은 29일 중견기업 반열에 오른 폐열회수보일러 생산업체인 대창HRSG㈜의 손무현 대표이사를 방문, 플랜트업계 현황 및 경영애로를 청취,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손무현 대표이사는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침체와 맞물려 국내 플랜트 산업은 외형성장과정의 누적된 손실과 유가급락에 따른 발주감소로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당사는 해외 발주처와 직접 거래하는 시스템과 고부가가치 아이템을 수주하는 전략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 매출액의 80%를 수출하고 있으며 매출액 대비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보니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는 전반적으로 업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작년 수출 7000만달러에 이어 올해는 1억달러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 울산자유무역지역에 5500평의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업계 건의사항으로는 "몇 년 사이 지역의 중견플랜트 업체들이 연이은 위기를 맞음에 따라 회사자체 평가보다 국내플랜트 업체에 대한 낮은 신용등급 평가로 금융권의 대출한도 등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회사가 성장함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로 원가상승, 운영자금 조달 등 당사 뿐 아니라 대부분의 중소, 중견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인 만큼 상의가 관심을 가지고 검토해 줄 것과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 중견 플랜트 업체에도 많은 정책자금 지원이 이루질 수 있도록 상의가 역할을 다 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이에 전영도 회장은 "먼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7천만불 수출탑 달성을 축하드리고, 더 나아가 어려운 시기에 미래를 준비하는 과감한 투자에 대해 감사하다.
"고 전한 뒤 "저 역시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한사람으로서 중소, 중견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중소, 중견기업들이 성장해 나가는데 장애가 되지 않도록 언급하신 애로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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