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홍준표 2기 도정 1주년을 맞이해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에 총력을 다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도는 12일 경남미래 50년 핵심 전략산업에 도정 역량을 결집하고 각종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보강하는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먼저 경남미래 50년 핵심 전략산업을 전담하는 '미래산업본부'를 신설한다.
'미래산업본부' 신설로 항공·나노·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을 담당하는 '국가산단추진단', 글로벌테마파크를 추진하는 '투자유치단', 우리나라 기계산업을 선도하는 '기계융합산업과', 핵심 전략산업을 지원하는 '국제통상과'를 배치시켜 경남미래 50년 핵심 전략산업에 더욱 주력하게 된다.
또 폭증하는 김해지역 소방행정 수요를 반영하고 소방 현장 기능 강화를 위해 '김해서부소방서'가 신설되며 3개 과, 5개 안전센터, 134명으로 운영된다. 현행 김해소방서는 김해동부소방서로 명칭 변경된다.
산란계 집산지 등 축산 농가가 밀집해 있는 양산 지역 가축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도 단위 행정기관이 없는 양산지역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축산진흥연구소 동부지소'가 신설되며, 양산·밀양·창녕지역을 관할하게 된다.
아울러 안전건설국(3급) 기능을 강화해 재난안전건설본부(2·3급)로 확대 개편하며, 경제 관련 사무를 통합해 경제지원국으로 개편한다.
한시기구로 운영하는 '규제개혁추진단'은 법무담당관실과 통합하며 외국인주민담당은 다문화지원담당과 통합돼 '다문화담당'으로, 인터넷운영담당은 '뉴미디어담당'으로, 과표담당은 '지방소득세담당'으로 통합된다.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적재조사담당, 정신보건담당, 안전보건담당을 신설하고, 조직 운용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한의약담당은 한방산업 육성 기능과 한약재 수급 기능을 한방항노화산업과와 약무담당으로 이관하고 폐지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1국, 1담당, 1소방서, 1지소가 증가하고 정원은 133명(일반직 8명, 소방직 125명)이 증가되며, 증가되는 133명은 모두 기준인건비에 반영된 인원으로 전액 지방교부세가 지원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는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도민중심의 행정서비스 기능이 강화되며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다음달 도의회 심의를 거쳐 7월초 시행될 계획이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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