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연간 발생하는 열대성저기압은 평균 80개 정도이며 이를 발생 해역별로 서로 다르게 부르고 있다.
북태평양 남서해상에서 발생하는 것을 태풍(Typhoon : 30개)이라고 부르며 북대서양, 카리브해, 멕시코만 그리고 동부태평양에서 발생하는 것을 허리케인(Hurricane : 23개), 인도양과 호주부근 남태평양 해역에서 발생하는 것을 사이크론(Cyclone : 27개)이라 부른다.
다만 호주부근 남태평양 해역에서 발생하는 것을 지역주민들은 윌리윌리(Willy-Willy : 7개)라고 부르기도한다.
태풍이 발생해서 소멸하기까지 크게 4단계(발생기, 발달기, 최성기, 쇠약기)로 나뉜다. 이에 따라 태풍의 규모나 성질도 달라진다.
발생기 - 저기압성 순환이 지상에 나타나기 시작해서 태풍강도에 도달하기까지는 진행속도가 불안정하며 중심위치는 북위 5∼20.
발달기 - 중심시도가 최저가 되고 풍속이 최대가 되기까지를 말하는데 구조는 대칭적이고 통상 서∼북서쪽으로 매시 20km 속도로 진행한다.
최성기 - 중심시도가 더 깊어지지는 않으나 태풍의 범위는 넓어지며 가장 발달한 시기에 해당한다.
쇠약기 - 태풍이 쇠약해서 소멸하거나 중위도지방에 도달해서 온대성저기압으로 변하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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