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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만 중국 인민해방군, 스마트워치 사용 금지령

중국 인민해방군이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착용) 기기를 보안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사용을 금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는 중국 인민해방군 소식지인 해방군보를 인용해 160만명인 인민해방군이 특정브랜드를 거론하지 않았지만 스마트 기기로 인한 군사기밀 누출이나 추적을 우려하면서 기기의 사용을 금지시켰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중국 동부에서 한 신병이 여자친구로부터 선물 받은 스마트워치로 동료 병사들의 사진을 촬영하려다 상관으로부터 제지 당하고 상부에 보고되는 일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언론은 애플 아이폰의 위치추적 기능이 국가 보안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보도한바 있다.

중국은 전직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미 국가보안국(NSA)의 통신기록 수집 사실을 폭로한 이후 국내 사이버보안을 강화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