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뉴욕주립대 등 해외 유명 대학이 위치한 인천글로벌캠퍼스를 현재 규모보다 2배 정도로 확대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현재 17만9300㎡ 부지에 연면적 22만9205㎡이나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31만5600㎡ 부지에 연면적 44만9680㎡로 늘어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총사업비 41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7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1년 현 인천글로벌캠퍼스 인근에 대학 건립 부지를 마련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시비 각각 50%로 1단계 조성과 동일한 방식인 수익부지(11공구) 9만9000㎡를 개발해 개발이익으로 충당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이곳에 지하 1층, 지상 30층 규모로 캠퍼스를 건립해 해외 유명 대학 5곳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한국뉴욕주립대와 조지메이슨대·겐트대·유타대, 연세대가 입주해 있다.
인천경제청은 2단계 조성사업 용역을 오는 7월 완료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예비타당성 신청을 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국내외 대학 여러 곳이 입주 의향을 보여 협의를 진행 중으로 대학 유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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