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김원준 기자】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20일부터 과학기술정보 검색서비스인 NDSL(http://ndsl.kr)의 검색 품질을 향상시키고 무료 해외 전자저널 제공을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
NDSL는 논문과 특허, 보고서, 동향, 표준 등 1억 건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과학기술정보서비스로, 연간 전자원문 600만회 이상 조회, 1억 이상의 페이지뷰 발생, 일일 평균 1만3000명 이상이 접속한다.
이번에 진행된 정보검색 품질 개선은 다년간 NDSL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반영한 것으로, 독자적인 검색랭킹모형을 개발·적용해 사용자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개선 이전에는 검색어가 매칭 중심의 결과를 제공했다면, 개선 이후에는 과학기술정보 이용자들의 목적에 부합하는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결과를 제공한다.
또한 콘텐츠 색인에 분산 병렬처리 기술을 도입, 5000만 건의 논문 콘텐츠 색인 시간을 14일에서 17시간으로 단축하는 등 대용량 데이터 처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매일 NDSL에 추가로 입수되는 수천 건의 콘텐츠에 대해 입수 즉시 실시간 색인과 검색이 가능하게 됐다.
이와 함께 사이언스(Science), 엘스비어(Elsevier) 등 해외 주요 출판사에서 과거 발간했던 전자저널에 대한 원문 열람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 스프링거(Springer) 사의 저널 1018종 200만 여 건에서 앞으로 5개사의 329종 약 148만 건의 저널이 추가된다.
아인슈타인, 맥스웰 등 과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19세기 과학 논문부터 후학들의 연구업적이 담긴 최근 논문까지 NDSL에서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논문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윤정선 KISTI 과학기술정보센터장은 "국내 연구자들이 효율적으로 정보를 수집·활용할 수 있도록 NDSL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고품질의 콘텐츠를 확충해 연구개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