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사의 여객기가 실종과 격추되는 수난을 겪은 말레이시아 항공이 많게는 8000명을 감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CNN머니는 말레이시아 항공이 구조조정 작업을 마쳤으며 직원의 3분의 1이 감원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직원 2만명중 6000명에서 많게는 8000명이 감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MH370 항공편이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실종된데 이어 우크라이나 상공을 지나던 MH17 항공편이 미사일에 격추돼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이후 증시 상장이 폐지된후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나시오날이 인수했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수익성이 낮은 항로를 폐쇄하고 새로운 임원을 임명했으며 다른 업체 지분을 포함한 자산들을 매각했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지난 2008년 이후 기록한 손실 규모가 총 13억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일랜드 항공사 에어링거스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토퍼 뮬러를 영입해 재기를 시도하고 있다.
뮬러는 에어링거스 재직 시절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면서 수익성을 꾸준히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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