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이 파탄으로 치달을 때 부부관계는 어떻게 될까?
돌싱(‘결혼했다가 실패하여 다시 독신이 된 사람’이라는 뜻)들은 남녀 불문하고 10명 중 3명 이상이 전 배우자와 이혼하기 3개월 전까지 부부관계 가졌던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1일 ∼ 16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46명(남녀 각 27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 배우자와 성관계를 완전히 끊은 것은 이혼하기 얼마 전이었습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1.9%와 여성 응답자의 31.1%가 ‘3개월 이하’로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6개월’(23.1%) 다음으로 ‘1년’(14.7%)을 꼽았으나, 여성은 ‘1년’(22.3%)이라는 대답이 ‘6개월’(12.5%)을 앞섰다.
그 다음 네 번째는 남녀 모두 ‘2~3년’(남 9.9%, 여 11.7%)이 차지했다.
재혼지침서인 ‘인생빅딜 재혼’의 저자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각 부부별로 이혼사유가 다양한 만큼 이혼하기 전의 부부 간 감정도 각기 다를 수 있다”라며 “결혼생활을 오래 동안 유지하면서 감정이 악화된 부부는 이혼하기 전에도 장기간 부부관계를 갖지 않는 경우가 많고, 결혼생활이 길지 않거나 시가/처가의 구박 등과 같은 이유로 이혼한 경우에는 이혼 당사자 간의 감정이 상대적으로 덜 나쁘다”라고 설명했다.
돌싱女 36%, ‘이혼직전 부부관계, 하자니까 했다!’
‘이혼이 임박할 때까지 부부관계를 가졌다면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에서는 남녀 의견이 완전히 엇갈렸다.
남성은 ‘가끔 미운 마음이 덜 할 때도 있었다’(36.9%)를 첫손에 꼽았으나, ‘의사와 상관없이 했다’는 반응도 31.3%로서 적지 않았다.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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