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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메르스 의심 병사, 감염위험 없다"

보건당국이 군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가 나온 것에 대해 "해당 병사는 메르스 감염 위험이 없어 검사할 필요가 없다"고 5월31일 말했다.

복지부는 "해당 병사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휴가를 나와 어머니를 만났으나 이 병사의 어머니가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시점은 그 이후인 15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복지부는 메르스의 잠복 기간이 최대 14일인데 해당 병사가 휴가를 나와 부대에 복귀한 시점을 고려하면 이미 잠복 기간이 지났으며 그는 메르스 의심 증상도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국방부가 취한 해당 병사의 채혈과 관련 병사 격리는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원천차단해 국민의 불필요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최대한의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충남 계룡대에 근무 중인 A 일병이 메르스에 감염된 어머니(간호사)를 접촉한 사실을 군 당국에 자진 신고했다"면서 "A 일병에 대해 긴급 채혈해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며, 같은 생활관 병사 30여명도 다른 시설에 격리했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