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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정년보장 임금피크제 '스타트'

부산도시공사가 전국 지방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정년보장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부산도시공사는 현재 3본부, 4실, 2단, 10팀으로 운영되던 조직을 3본부, 4실, 8처 1단, 26팀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정년보장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인력 활용의 유연성을 확보하겠다고 1일 밝혔다.

정년보장형 임금피크제는 60세인 정년을 보장하는 대신에 정년 3∼5년 전부터 임금을 삭감하는 방식이다.

정년 3년 이내의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위원 신청을 받아 선정해 도시연구소에 배치하고 업무 노하우 전수, 교육, 연구 활동, 각종 현안 업무지원 등을 맡긴다.

부산도시공사의 정년보장형 임금피크제는 자체 사례조사로 안을 만들고 나서 지난 5개월여 동안 사내 설명회, 노사 토론회 등을 거쳐 합의를 이뤄냈다.

부산도시공사는 신규 투자사업 발굴을 전담할 투자개발단과 도심 재개발 사업을 위한 도시재생처 등을 신설한다.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관리하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해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신규사업 추진때 민간 참여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부산진구 등 시내 중심에 있는 철도시설의 외곽 이전에 대비해 철도시설 이전부지 개발사업 등도 장기 미래 성장사업으로 정해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곽동원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대대적인 경영쇄신과 조직개편으로 일하는 조직, 성과 중심의 조직, 청렴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