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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1주일 앞두고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속편 원고 도난

노골적인 성애묘사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영국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속편 '그레이'의 원고가 도난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현지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그레이'의 생일인 18일에 맞춰 출간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 원고가 도난 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그레이' 출판사인 펭귄 랜덤하우스와 함께 도난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출판사 측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도 발언할 수 없다"며 사건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언론은 도난 당한 '그레이'의 원고가 불법 복제돼 확산되거나 미디어 등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그레이'는 억만장자 주인공 크리스천 그레이의 눈으로 아나스타샤 스틸과의 로맨스를 보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작가 E.L.제임스는 아나스타샤의 시점이었던 전작과 달리 그레이의 시점을 요구하는 독자들에 화답하려고 속편을 썼다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밝힌 바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