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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바비인형' 루키아노바 "내 별명 싫어.. 모욕적"

'인간 바비인형'으로 불리며 비현실적인 몸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발레리아 루키아노바(29)가 자신의 별명에 대해 "모욕감을 느낀다"며 심경을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루키아노바는 최근 코스모폴리탄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살아있는 바비인형으로 비교하는 것은 자신의 품위를 떨어트리고 모욕적이라며 "더 이상 나를 인간 바비인형으로 부르는 것을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루키아노바는 "내 별명에 대해 이제는 많이 익숙해졌다. 인간 바비인형이라는 것이 하나의 캐릭터가 됐고 팬들이 가장 원하는 내 모습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인간 바비인형이라고 불리는 것을 쫓아갈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나는 내 별명이 싫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나는 사람들이 누군가를 따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 역시 바비인형을 따라했다고 여겨지는 것이 싫다"며 "모두가 각자의 개성이 있기 때문에 굳이 남을 따라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루키아노바는 지난해 11월부터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언론 접촉도 피해왔다.
괴한들로부터 얼굴을 폭행당해 부상을 입고 나서부터다.


당시 루키아노바는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입구에서 갑자기 나타난 남성 두 명에게 폭행을 당해 얼굴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한편, 앞서 루키아노바는 지난해 3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몇 주 동안 음식을 특별히 먹지 않아도 전혀 허기를 느끼지 않으며 나중에는 정말 공기와 빛으로만 살고 싶다고 발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