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지역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유물을 전시할 역사관이 들어선다.
인천시 중구는 지난 12일 영종역사관 조성 사업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영종역사관은 중구 증산동에 연면적 2970㎡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예산 107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하반기까지 모든 공사를 마치고 개관할 예정이다.
영종역사관 건립비용은 영종하늘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45억원을, 구가 62억원을 부담한다.
역사관에는 영종하늘도시 개발 과정에서 출토됐던 유물과 과거 영종지역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자료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영종 역사관은 지난 2006년 지역 주민의 청원에 따라 처음 검토됐다가 예산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이 미뤄졌다.
이후 영종하늘도시 개발 과정에서 다량의 매장문화재가 발굴됐고 지난 2009년 문화재청이 LH와 인천도시공사 측에 출토유물 전시관 건립을 요구하면서 다시 진행됐다.
구는 영종역사관이 건립되면 영종·용유지역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가 확대되고 주변 문화관광 시설과 연계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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