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사)대전음식문화진흥원, 대전도시경쟁력 강화 콘텐츠 개발 토론회

【 대전=김원준 기자】(사)대전음식문화진흥원은 창립 1주년을 기념해 대전시의회와 공동으로 19일 오후 2시부터 대전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대전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 전략'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 부제는 '대전에는 왜 먹을 게 없다고 말할까'로, 먹거리가 없는 도시 대전의 특성과 대안 모색을 함축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음식 콘텐츠가 문화적 매력 몰(mall)로서 관광객 유치와 도시 브랜드 향상에 기여하고 있지만, 대전은 그동안 음식 마케팅에 대한 전략 및 정책, 노력마저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토론회는 이기진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장(대전음식문화진흥원 이사장)이 진행을 맡고 이희성 충청관광문화연구소장(전 우송대 교수)의 '대전 도시경쟁력강화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에 이어 각계 전문가 6명의 토론이 이어진다.

토론에는 '꽃밥', '전주에서 놀다'는 10여 권의 스포츠 관광레저 분야 책자 저자로 국내외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는 김화성 전 동아일보 음식전문기자와 MBN '황금알'등 각종 음식 프로그램 전문 패널로 활약하고 있는 이성희 맛 칼럼리스트가 나서 '외부에서 본 대전의 음식', '대전 대표음식 선정 문제점과 향후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내놓는다.

또 배재대 관광경영학과 김주호 교수와 김미홍 푸드아카데미 대표가 나서 '음식 콘텐츠가 관광객 유인 및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대전의 맛, 브랜드화 가능한지'여부에 대해 진단한다. 김종천 의원과 이중환 대전시 경제산업국장도 패널로 참가해 의견을 개진한다.


이 이사장은 "대전이 자랑할만한 국제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그 도시의 역사, 문화가 담긴 음식 콘텐츠가 필요하다"면서 "이제는 '대전 음식'에 대한 거침없는 진단과 비판, 실천적 대안 모색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디트뉴스의 대전시민방송을 통해 생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대전음식문화진흥원은 지역의 음식 문화발전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 5월 중부권에서는 음식을 테마로 한 최초의 비영리법인으로 창립됐다.

kwj5797@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