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부부 사망, ‘병간호’에서 시작된 일가족의 ‘메르스 비극’

메르스 부부사망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애도의 물결이 퍼지고 있다.

1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82번 환자(83)가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고 밝혔다.

82번 환자는 고혈압과 폐렴 등을 함께 진단받은 상태로, 지난달 28∼30일 건양대병원에서 자신의 남편(82)을 병간호하고자 16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들의 자녀를 포함한 일가족 대부분은 자택격리 조치돼 36번 환자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파악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메르스 부부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메르스 부부사망, 비극이다","메르스 부부사망, 얼마나 괴로울까 자식들은","메르스 부부사망, 임종 지키지 못한 자식들 안타까워","메르스 부부사망, 편히 쉬시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mail] 온라인뉴스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