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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인권최고대표 23일 공식 방한

유엔 인권 분야 수장인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오는 23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22일 밝혔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의 공식 방한은 2004년 루이즈 아버 당시 최고대표의 방한 이후 11년 만이다.

자이드 최고대표는 23일 열리는 유엔 인권기구 서울사무소의 개소식에 참석한다.

유엔 인권기구 서울사무소는 북한의 인권 상황을 조사하고 책임 규명을 보장하기 위해 설치되는 것으로, 서울 글로벌센터에 문을 연다.

자이드 최고대표는 방한 기간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정의화 국회의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김주현 법무부 차관 등도 면담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그는 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운영하는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을 방문, 국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도 만날 예정이다.

유엔 인권기구는 북한 인권뿐만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도 전시 여성인권 침해라는 차원에서 크게 관심을 가져 왔다.

자이드 대표는 이밖에도 연세대학교에서 특별 강연을 하고 우리 시민사회와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