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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물류흐름 일원화 구축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의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등 인천항의 컨테이너터미널운영사들과 정보를 연계해 터미널 운영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컨테이너터미널 싱글윈도우 구축' 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싱글윈도우'란 말 그대로 '하나의 창'이란 뜻으로, 지금까지 컨테이너터미널운영사 각각이 웹페이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제공해 온 터미널 운영정보를 통합 웹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단일창구를 의미한다.

싱글윈도우가 구축되면 화주와 선사, 운송사와 트레일러 운전자 등은 이 창을 통해 선석배정 현황, 야드장치 현황, 본선작업 현황 같은 '터미널 상황 정보', 화물 반출입 예상시간 등 컨테이너 정보를 비롯한 터미널 인근의 교통흐름을 알려주는 'CCTV 혼잡도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인천항의 이용자와 고객이 자신의 화물과 서비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하고 이를 업무에 반영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공사는 우선 인천신항의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남항의 E1컨테이터터미널(E1CT) 운영사와 협조, 올 연말까지 웹페이지와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정보서비스 제공체계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서비스 연계 터미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인천항의 일원화된 통합 컨테이너터미널 정보제공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공사는 싱글윈도우 구축 사업이 컨테이너 운송차량 대기시간단축, 유류비 절감, 유해물질 배출량 감소, 교통혼잡 저감 등을 통해 올해부터 5년간 약 58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 항만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항만물류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