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2시를 기해 잠실수중보 하류구간(잠실대교∼행주대교)에 올해 첫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주의보 구간은 잠실대교∼양화대교며, 경보 구간은 양화대교∼행주대교다.
서울시는 6월29일 잠실수중보 하류 5개 지점(성수·한남·한강·마포·성산대교)에서 조류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성산대교 지점에선 조류경보 기준을 초과했으며, 나머지 4곳 지점은 주의보 기준을 초과했다.
서울시는 이날 조류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조류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상황총괄반, 상황수습반, 측정분석반, 수도대책반, 홍보지원반 등 대응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또 부유성이 있는 녹조를 하류로 보내기 위해 신곡보의 수문을 29일부터 개방하지 않고 있으며, 녹조가 고정 구조물 위로 흐르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편 잠실수중보 상류구간은 현재까진 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과 같이 한강 상류보다 하류에서 먼저 조류경보 기준을 초과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