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는 지난 2일 아주약품 본사에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아주약품과 기술이전 협약식을 갖고 난치성 염증치료제 전임상 후보물질 개발 및 신약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하기로 했다.
동국대는 약학대학 이경 교수팀이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계후보물질발굴사업을 통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난치성 염증질환 치료용 후보물질인 AKD를 기술료 10억원(선급료 1억, 계약액 10억)에 아주약품으로 이전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이경 교수는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관절염 및 천식/COPD 치료제들은 부작용으로 인해 실제 환자적용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증상완화 및 응급상황에서의 처치를 위한 약물로 한계가 뚜렷했다"며 "이번에 개발된 신약소재는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염증치료 효과를 극대화해 증상 개선보다는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술을 이전받은 아주약품(주)은 향후 동국대 및 생명연 연구팀과 협력하여 전임상 연구를 위한 AKD의 효능평가, 독성 실험 등 본격적인 신규 치료제 개발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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